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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기간 내 카셰어링 이용을 위해 지난 19일까지 예약을 완료한 건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비교군은 지난해 설 연휴(2024년 2월 9일~12일)와 최근 1개월 중 연휴 비영향권 평수기(2024년 12월 16일~22일)로 모두 동일하게 나흘 기준으로 비교했다.
같은 기간 KTX 또는 공항과 연계하는 카셰어링 이용도 늘었다. KTX 정차역 인근 1㎞ 이내 쏘카존 차량의 사전 예약 비중은 평수기 대비 48%, 지난해 설 연휴 대비 52% 증가했다. 대여 시간 역시 각각 58%, 53% 증가했다. 쏘카는 전국 KTX 역사 인근 1㎞ 이내에 160여개 쏘카존에서 약 2000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공항 편도’ 사전예약 건수는 평수기 대비 2.4배 늘었다. 쏘카는 지난해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 편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항에서 집으로,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공항 출국장 바로 앞 주차장과 서울 시내 주차가 가능한 곳에서 편도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서비스다.
길어진 설 연휴에 기차를 타고 이동한 뒤 현지에서 쏘카로 환승해 오랫동안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려는 패턴과, 해외여행 등을 떠나기 위해 쏘카를 타고 공항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선호 차종은 ‘스타리아’ 등 승합차, ‘카니발 9인승’ 등 RV와 준대형 SUV 등 다인승 차량의 사전예약 비중이 평수기 대비 4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자녀 둔 비중이 높은 40대에서 다인승 차량 예약 비중이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사전예약 비중도 내연기관 대비 3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명절에 가족 등 여럿이 함께 탑승해 고속도로 버스전용도로에서 정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다인승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연휴 기간 주행 연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쏘카의 ‘부름’ 및 ‘편도’ 서비스 사전예약 비중은 평수기 대비 271%, 작년 설 연휴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가 지정한 곳(非쏘카존 포함)에서 차량을 대여·반납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는 16시간 이상 대여 시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평수기 대비 장기 이용 수요가 많은 연휴 기간 이용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편도 서비스는 쏘카존에서 차량 대여 후 원하는 곳에 반납할 수 있어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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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연휴 기간 모두의주차장에서 서울역·광명역·부산역·김포공항 등 교통 거점 인근 1㎞ 이내 주차장의 연박 주차권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평균 272% 증가했다. 특히 국내 최대 KTX 전용 역사인 광명역의 연박 주차권 거래액은 수십배 늘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연박 주차권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날짜는 연휴 첫날인 2월 9일로, 연휴 초반부터 주차 수요가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올해 설 연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 관계자는 “모두의주차장은 광명역·서울역 등 교통 거점 인근 주차장의 주차권을 현장 요금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며 “이번 설 연휴 기간 카셰어링 12시간 이용 또는 공항 편도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매일 1000명에게 5000 크레딧과 맥북에어15·플레이스테이션5프로 등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