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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경욱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교정하거나 이탈할 것”이라면서 “지적 풍토가 척박해서 일까? 이 나라에서는 스스로를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자부하는 사람조차 아주 자연스럽게 ‘틀린 것은 공동체에 해악이기 때문에 당연히 추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신의 생각이 절대진리라는 것을 누가 보장하느냐. 도대체 변치 앟는 절대 진리는라는 것이 존재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자는 스스로를 상대화한다. 그래서 내 생각하기에 틀린 상대도 나를 잡아 먹으려 들지만 않는다면 함께 마주하고 토론해서 논리와 사실로 논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인이 몸담았던, 상명하복에 죽고 사는 군인이 지배했던 민정당에서도 이러진 않았다. 국민의힘은 당내민주주의가 죽어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문재인 프레임에 갇혀서 레밍처럼 집단 몰사의 한 길로 내딛는 민주당을 보면서 생각나는 거 없느냐”며 “그들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이랑 당신들이 민경욱을 쫓아내는 모습이랑 똑같다는 생각이 안드나. 안에서 새는 쪽박은 밖에서도 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민 전 의원과 김소연 변호사 등 총 24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은 교체 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