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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매체결 대상 종목 확대는 3단계 절차로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이 모두 포함되게 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주요 거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현대로템(064350), 한화오션(0426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하이브(352820),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엠(04151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클래시스(214150), 하나마이크론(067310), HLB(028300), JYP Ent.(035900) 등이 신규 거래 종목에 포함됐다.
다만 3단계 확대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이 해제되기 전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실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수는 349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대체거래소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투자경고종목 등도 해당 지정 기간 대체거래소에서 거래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하며 지난 3월4일 출범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오전 8시~8시50분 프리마켓과 오후 3시30분~8시 애프터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하루 주식거래 시간은 12시간으로 늘어났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권 중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체결 종목을 확대하고 있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시간대에서 시세가 급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프리마켓 최초 가격이 1주 주문에 의해 상·하한가를 형성한 사례가 14종목 1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적은 수량으로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종하려는 행위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확대로 전산 장애 사고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한국거래소 측은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