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부모들이 손주들을 봐주는 경우가 많아 3대가 함께 사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홈인테리어 역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3대가 함께 살게 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홈앤톤즈 관계자는 “특히 가족들이 공유하는 공간인 거실, 테라스, 키친 등은 가족 구성원의 생활이 적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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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온 가족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적합한 색상으로는 연한 베이지 톤이 좋다. 홈앤톤즈 관계자는 “연한 베이지색상은 은은하고 화사하면서도 주로 원색 계열인 아이들의 물건과도 부딪히지 않는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실은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다칠 수 있는 위협요소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과거 수납공간으로 활용되던 테라스가 최근에는 도심 속 정원을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테라스를 미니 정원으로 꾸미면 부모님에게는 소소한 활력소를, 아이들에게는 자연 놀이터로 감성 교육도 할 수 있다.
테라스 인테리어로는 옅은 하늘색이나 청록색 계열이 좋다. 홈앤톤즈 관계자는 “테라스에서 채소를 키울 때에는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창가 쪽에 창문과 평행으로 놓고 키우는 것이 좋다”며 “창가 쪽에 식물을 두고 한 켠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면 미니 카페와 같은 기능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엌은 거실과 함께 가족들이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특히 거실과 달리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활기찬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활기찬 느낌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대화도 하기 위해서는 식탁과 싱크대를 대면(對面) 형태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특성을 고려하면 조리대의 공간이 좁을 수 있기 때문에 이동형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하면 좀 더 쾌적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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