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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공동 2위 아르피차야 유볼, 짠네티 완나센(이상 태국·21언더파 267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티띠꾼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도 10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2000만 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넬리 코다(미국·4승)에 이어 다승 단독 2위로도 올라섰다.
티띠꾼은 우승 후 “모든 우승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우리가 감수한 희생과 쏟아부은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 역시 한동안 ‘내 경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라고 의심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면 ‘와, 바로 이 순간을 기다려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승의 기쁨을 나타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 소피아 슈버트(미국), 유볼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출발한 티띠꾼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를 따라잡았다.
1번홀(파4)부터 7번홀(파5)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았고, 특히 3번홀(파4)부터 7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올라갔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10번홀(파5)에서 7.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완나센이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거세게 추격하면서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 완나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특히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티띠꾼과 공동 선두를 이루며 승부를 마지막 홀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티띠꾼의 집중력이 빛났다. 16번홀(파3)에서 중요한 파 세이브 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넘긴 데 이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살짝 놓쳤지만 두 번의 퍼트로 침착하게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유볼도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첫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고,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유볼은 완나센과 함께 최종 합계 21언더파 276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슈버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나린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나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첫 ‘톱10’이자 2024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의 ‘톱5’ 진입이다.
최운정과 전지원, 이소미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공동 20위(11언더파 277타), 올해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공동 25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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