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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자이 2차 아파트는 지난 11월 분양한 동천자이 1차와 같은 동천2지구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총 1057가구가 공급된다. 1437가구 규모의 동천자이 1차와 함께 3000가구에 달하는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동천 자이 2차는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 103가구 △77㎡ 226가구 △84㎡ 549가구 △104㎡ 179가구로 이뤄졌다. 공급물량의 약 83%가 중소형으로 판교에 조성되는 창조경제밸리로 유입되는 인구와 분당에서 신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거주자 등이 배후 수요가 될 전망이다.
분양가격은 △59㎡ 3억 6530만~4억 580만원 △77㎡ 4억 6000만~5억 2470만원 △84㎡ 5억 620만~5억 6820만원 △104㎡ 6억 2400만~6억 7810만원에 책정됐다. 84㎡형 기준 분양가격이 5억 1180만~5억 5110만원이었던 1차와 비교해 3.3㎡당 평균 22만원가량 올라갔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델하우스에는 5가지 평형의 유니트가 모두 마련돼 있다. 중소형인 59~84㎡형 유니트에 방문객들이 몰리자 안내원들이 대기 줄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선호도가 높은 84㎡형은 A·C 두 타입의 유니트를 볼 수 있다.
A타입은 거실과 침실 3개가 모두 남향으로 설계된 4베이 구조이고, C타입은 안방인 침실과 그 외 2개의 침실 공간이 완전히 분리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용인시 동백동에서 온 장모(37·여)씨는 “유니트를 모두 돌아봤는데 구조가 잘 나온 것 같다”며 “동천동에는 워낙 큰 평수의 아파트가 많았는데 중소형 평수가 다양하다보니 주변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형 내부는 안방으로 쓰이는 침실 옆에 드레스룸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 게 특징이다. 부엌은 상판을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해 완성도를 높이고 천장형 에어컨도 기본 품목으로 포함돼 있다. 용인시 죽전동에서 온 정모(39·여)씨는 “동천자이 1차 모델하우스도 구경을 왔었는데 아무래도 자이라는 브랜드라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당시에는 1순위 조건이 안 돼 청약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한 것도 호재다. 단지에서 900여m 떨어진 신분당선 동천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1분 거리에 동천초가 있고, 한빛중·수지고 등을 학군으로 두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38·여)씨는 “신도시는 새로 생기는 학교를 들어가야 하는 것이 걸리는데 이쪽은 중·고등학교가 괜찮은 데가 있어서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천자이 2차 분양 관계자는 “동천 자이 1차의 경우 84㎡형의 1순위 경쟁률이 6대 1 정도였는데 지금 10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동천 자이 2차는 동천역과도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그 이상으로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동천 자이 2차는 오는 19일 1순위 청약을 받고 2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