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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쳐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을 선정, 그들의 관심사를 소개하는 기획을 진행 중이다.
박 감독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영화인 8007명이 참여한 파면 요구 성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성명은 윤 전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 부재를 지적하며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MBC ’스트레이트‘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두고 더 많은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성명 참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 2차 표결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집회 참가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 빵집의 하루치 빵을 모두 구매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박 감독은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폴 토머스 앤더슨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꼽았다. 이 작품은 극도로 우경화된 정부가 들어선 가상의 미국을 배경으로 과거 급진 좌익 단체 소속이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 감독은 “8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실패한 혁명가의 삶을 스크린에서 보는 일이 큰 울림을 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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