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떠나 오만을 방문한 뒤 하루 만에 다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갔다고 이란 관영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오만에서 하이삼 빈 타리크 알 사이드 술탄을 예방한 뒤 곧바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갔다. 타스님 통신은 아라그치 장관이 종전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을 “전화로 진행하겠다”며 “그러니 그들이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 사람들(미국 협상 대표단)을 18시간이나 여행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기조가 강경해지면서 향후 협상 불확실성은 한층 강화됐다”면서 “이에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으며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 수요를 자극하는 부담도 하단을 경직시키는 재료”라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 물량과 일본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2차 휴전 협상 불발에도 시장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1470원선으로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와 증시 상승 호재에 힘입어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