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파우치의 공 던지는 팔이 그의 예언들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파우치 소장이 7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시구한 것을 거론한 것으로 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망과 대응이 부실했다고 비난한 셈이다. 당시 파우치 소장의 시구는 정확히 들어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파우치 소장의 시구 소식을 듣고 자신도 뉴욕 양키스 경기에서 시구를 하겠다고 돌출 발언을 해 구단을 당혹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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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은 파우치 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자신의 인터뷰 영상을 무단 사용했다고 밝힌 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5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정치 후보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며 “내 허락 없이 공화당 캠페인 광고에 등장한 내 발언은, 몇 달 전 연방 공중보건 공무원들의 노력에 대해 광범위하게 한 말을 맥락 없이 갖다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문제의 광고를 두고 미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가 마치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칭찬하는 것처럼 편집됐다고 지적했다. 30초짜리 이 광고는 현재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주에서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의 팀 머토프 대변인은 “파우치 소장이 전국에 방송된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칭천하면서 한 발언”인 만큼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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