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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中 의존도 심각, 韓도 자체 공급망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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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1.06.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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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현황’ 보고서 발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희토류의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공급망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은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88.0%에 달한다.

희토류는 반도체용 연마제, 석유화학 촉매, 레이저, 전투기 등 폭넓게 사용될 뿐만 아니라 최근 전기차, 풍력발전 등 신산업에 필수적인 원료로 쓰인다. 현재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희토류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역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한국도 희토류 원료 확보·공정기술 개발·비축 및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고려한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국가 차원의 콘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네오디뮴 등을 비축 대상 광종에 포함시는 방안과 희토류의 HS코드의 원소별, 가공단계별 세분화도 제안했다.

김경훈 무협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친환경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료인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라면서 “미국이 4대 핵심품목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이를 기회로 우리나라도 우방국과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 공급처 다변화와 공급망의 국내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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