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AI메타버스테크펀드’ 연 수익률 46% 넘어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자산운용은 ‘KB 글로벌 AI 메타버스테크 펀드(UH)’의 1년 수익률이 약 47%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KB 글로벌 AI 메타버스테크 펀드’의 1년 수익률은 46.61%로 집계돼 193개 글로벌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22.92%)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31.87%, 58.76%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출시된 ‘KB 글로벌 AI메타버스테크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기술부터 그 기술의 응용 산업까지 폭넓게 투자하는 상품이다. 컴퓨팅 기술 활용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 관련 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와 디바이스, 자율주행과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편입 비중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59.3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6.42%, 경기소비재 9.80% 등의 순이었다. 주요 투자 종목은 아마존(9.75%), 애플(8.25%), 엔비디아(7.57%), 브로드컴(5.88%), ARM(5.08%), 팔란티어(3.89%) 등이었다.

‘KB 글로벌 AI 메타버스테크 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등 2가지로 나뉜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아이엠뱅크, 수협은행,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빈나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 매니저는 “과거 엔터테인먼트나 디바이스로 주목받았던 메타버스 분야가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KB 글로벌 AI메타버스테크 펀드’는 장기 성장성이 뛰어난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연금 투자용으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