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브릭스 현지전략형 신차 내놓는다.. 현대차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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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기자I 2013.04.11 09:09:32

독일 본사에 전담팀 꾸려.. 내년 브릭스 전용모델 출시
성장세 높은 브릭스 공략강화.. 현대차 등과 경쟁 불가피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BMW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겨냥한 전용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릭스 시장에서 높은 판매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005380) 등과 한판 경쟁이 예고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브릭스 시장에서만 판매할 전용 모델 출시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현재 브릭스 시장에서만 판매할 차량을 준비하고 있다”며 “BMW가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브릭스 시장이 워낙 성장세가 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독일 본사에 팀을 꾸리고 디자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MW가 현지 전략형 모델을 본격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는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느긋하게 대응해 왔지만 현대차, 폭스바겐 등 경쟁사 브랜드들이 무섭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시장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BMW는 지금까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3시리즈와 5시리즈에 디자인 변형을 주는 수준에 그친 모델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해 왔다.

BMW가 중국에서 판매중인 320i 롱휠베이스.
중국 고객들이 고급차 구매시 자가운전보다는 기사를 두고 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차축간 거리인 휠베이스를 기본 모델보다 110mm 늘린 롱바디 모델을 판매해온 것. 이렇게 확보한 실내공간으로 뒷좌석을 기존 모델보다 대폭 늘려 중국 현지고객 입맛에 맞게 차량을 변형했다.

그러나 이번에 BMW가 준비 중인 브릭스 신모델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전략적으로 신흥시장을 위해 디자인이나 차량의 성능 등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판매 정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신흥시장에서는 매년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브라질 현지 전략형 모델 ‘HB20’.
현대차의 경우 그동안 브릭스 시장에서 내놓은 현지 전략형 모델이 큰 인기를 끌었다.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시장에서는 랑둥(아반떼) 등에 국내 모델보다 크롬을 많이 넣고 헤드라이트도 더욱 큼직하게 달았다. 사탕수수 연료인 바이오에탄올 선호도가 높은 브라질에서는 휘발유와 바이오에탄올을 겸용할 수 있는 HB20을 출시했다. 인도에서는 이온(Eon)이라는 저가 해치백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월 영업일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10% 가까이 판매가 증가했다”며 “브릭스 시장의 경우 현지화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어 앞으로도 현지 전략형 차량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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