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차,20~21동 통합 용적률 결정안 市 도계위 통과

양희동 기자I 2014.02.06 09: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반포1차아파트(아크로리버 파크)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20~21동까지 포함한 용적률안을 허가받았다. 당초 20~21동은 지분비율(무상지분율)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1~19동만 재건축 사업이 추진돼 왔다. 지난해 8월 통합 재건축에 합의했지만 20~21동에 대한 사업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같은해 12월 1~19동만 분양에 나서 최고 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서울시는 5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개최해 ‘신반포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20~21동 통합에 따른 예정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에 대해 원안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반포1차아파트는 1~19동만 재건축 진행 중이었으나 시 도계위 심의 및 건축위원회 심의 권고사항을 반영, 20~21동을 통합해 예정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신청했었다. 이번 결정으로 신반포1차는 용적률 299.86%, 최고 38층(한강변 15층 이하), 총 1615가구(임대 85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반포1차의 법적상한용적률이 결정돼 향후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아크로리버 파크로 재건축하고 있는 신반포1차는 1977년 입주했다. 1994년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중소형(전용 73~86㎡)인 1~19동 730가구와 대형(전용 154㎡)인 20~21동 60가구의 대립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2003년 1~19동이 단독으로 조합을 설립했고, 2006년 사업의 최종 단계인 관리처분총회를 열었지만 주민들 간 갈등으로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아파트’위치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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