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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국민의힘을 지켜보는 국민은 그들이 공당의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라를 맡겨 달라고 할 수 있는가. 엉망진창인 내란 본당 세력에게 나라를 다시 5년 맡길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무작정 밀어붙인 ‘후보 강탈극’에서는 윤석열의 악취가 풍긴다. 지난 3년간의 국정 난맥이 단일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악취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덕수 전 총리 옹립에만 매달리느라,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희대의 코미디가 계속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금 당장 총사퇴하고, 당 해체 수준으로 혁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악취를 걷어낸 뒤, 다시 전광훈의 악취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 내란 세력이 아스팔트 극우 세력으로 대체되는 것 또한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내란 세력과 극우 폭동 세력으로부터 헌정 질서를 지켜내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11일 김문수 후보를 자당 대선후보로 확정했다. 이는 10일 대선후보 교체 파동이 벌어진 지 하루 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문수·한덕수 간 단일화 파동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대위도 빠른 시간 내 꾸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