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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권자 수는 3만755명이며 변협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전국 6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유권자라면 선관위에서 지정한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와 안병희(63·군법무관시험 7회) 변호사가 맞붙게 됐다. 당초 금태섭(58·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도 선거에 출마했지만, 안 변호사와 단일화로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김정욱 후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최초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새로운 법조 시대를 맞아 원로 선배 변호사부터 갓 합격한 새내기 변호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법조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침탈된 변호사 직역 탈환, 독일식 법률보험 제도 도입, 형사 성공보수 부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대응 협의체 구성 등을 내세웠다.
안병희 후보는 한국미래변호사회장 출신으로, “협회장을 발판으로 정치하려는 사람, 정치를 하다가 쉬어가는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네트워크펌 규제, 청년변호사 기본소득 보장을 위한 사법지원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당선된 변협회장부터 임기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간으로 보면 2025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다.
이날 투표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