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가장 큰 사업적 기대 요인으로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도입에 따른 전동화 전략과 제네시스 글로벌 출시를 꼽았다. 올해 완성차 기준 글로벌 판매(출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약 415만대로 예상했다. 이에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조2790억원과 6조393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67.0%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조74억원, 1조403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2.5%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가동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영향이 지속됐고, 이머징(브라질·러시아) 통화 약세 등이 부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반면 수익성이 좋은 내수·미국판매 호조세 등이 수익성 하락 상쇄 요인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기말환율 상승으로 인해 기존 대비 판매보증 충당금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과 고급브랜드 전략이 무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아이오닉5는 국내 사전계약 첫날에만 올해 사업계획의 약 90%를 확보했고, 유럽지역에서도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GV80)도 안정적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쏘나타를 기점으로 신차 사이클 진입했다”며 “하반기에는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GV80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 구축 예정으로, 신차효과 누적에 따라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