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성명에서 “쟁의 활동 투표의 압도적 찬성에는 불통 경영진에 대한 불만과 회사와 소통을 희망하는 조합원의 목소리가 담겼다”며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과 와해의 기회를 노린다면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설립 이래 노조의 쟁의 행위는 없었다. 다만 노조가 지난 3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만큼 쟁의행위 실행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판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다. 노조는 파업이나 태업, 직장폐쇄 등 구체적인 쟁의활동 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을 추가 수렴할 예정이다. 노조는 직년 2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