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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등판에서 놀런 라이언이 삼진 처리해야 할 상대가 일본 프로야구 타자들이 아니라 일본 소비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피칭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놀런 라이언의 이번 시구 행사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가 벌이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홍보 캠페인의 하나. 광우병 파동 이후 10%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일본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려는 USMEF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놀런 라이언을 선발 등판 시킨 것이다.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했으나 수입 대상을 월령 20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 30개월 이하를 주장하는 미국과 긴장 관계에 있다.
USMEF의 대변인은 "놀런 라이언이 일본에서 매우 유명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 투수들의 숭배를 받는 인물"이라며 이번 `등판`이 당연한 일임을 강조했다. USMEF의 회원일 뿐만 아니라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놀런 라이언에게 있어서도 출전은 손해될 게 없다.
이미 60줄에 접어든 놀런 라이언이 전성기 때의 불같은 광속구를 뿌릴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놀런 라이언의 이번 방문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