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7.28 재보선을 사흘 앞두고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 은평을 지역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충북 충주에서는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정기영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했다.
재보선을 코앞에 두고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은평을과 충주에서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재보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평을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이 기싸움을 벌이면서 단일화는 물건너 가는 듯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에 실패하고 선거에도 졌을 경우 쏟아질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참여당이 민주당의 주장을 전폭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접점을 찾는데 성공해 26일 오후 3시에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은평을에서 단일화가 성사되면 한나라당이 이재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수로 좁혀져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일 후보가 투표를 불과 40시간 앞두고 결정되고, 지역에서 이 후보 동정여론도 상당해 판세를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경계는 늦추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정책도 이념도, 소신과 비전도 다른 정당들이 선거만 되면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것은 국민을 얕잡아 보는 것이자, 일종의 유권자 줄세우기"라고 맹비난했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후보들의 일관성 있고 진성한 자세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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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에 앞서 충주에서는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정기영 후보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성공했다.
맹정섭 후보가 9년간 표밭을 가꿔와 상당한 득표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꺄우뚱 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권 성향인 그가 후보를 포기한다고 해서 그를 지지하던 표가 민주당 정기영 후보로 이동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념과 정당이 다른 후보들끼리의의 막판 깜짝 단일화가 바람직한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재보선 지역 8곳 가운데 2곳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맹신하다 참패를 당했던 악몽 재현을 막기 위해 말을 아끼고 몸을 낮추고 있지만 내심 은평과 충주에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도 인천 계양과 광주 남구 강원 원주를 우세지역으로, 충남 천안을과 강원도 영월 태백 평창 정선을 경합지로, 은평과 충주는 열세지역으로 분류해 한나라당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