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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아메리칸타워에 대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최대 인프라 리츠로 평가했다.
윤승현 하나금투 연구원은 “최초 임대 계약기간이 기본 5~10년으로 추가적인 계약 리뉴얼 옵션까지 감안하면 장기간 임대가 가능하다”며 “미국 대형 통신 4사가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해 임차인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높지 않은 점 등은 장기간 안정적 임대사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경우 타워 증가수는 높지 않지만, 연평균 3%의 임대로 인상이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선 아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임대타워 증가세가 지속돼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전체 임대매출의 52%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남미 17%, 아시아 21%, 유럽 등 기타 10%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아메리칸타워의 매출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하며 시장컨센서스(1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6억8000만달러로 25.1% 늘어나며 시장컨센서스(6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4분기 인도 타타 텔레서비스 일회성 매출 3억2000만달러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대비 보합수준에 머물 것이나 2020년부터는 6~7%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현 주가가 연초대비 40% 가까이 올랐다는 데 있다.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는 것. 그러나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리츠라는 점에서 장기적 투자매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5G 통신망 확대는 근교/비 도심지역 중심으로 2.5GHz 중간대역 타워 임대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연 20% 수준의 주당배당금(DPS) 상승률은 리츠 본연의 투자매력을 점차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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