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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테라 측은 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분게 측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터미널은 폐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 농부들과 업체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루마니아 국경과 루마니아 콘스탄샤 항구로 곡물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대교를 반복해 공격했다. 이번 곡물 터미널 공격에 앞서 대형 해바라기씨유 가공 공장과 다른 곡물 터미널이 피해를 입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협상단원은 “우크라이나 수중에 있는 항구가 반복적으로 폭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출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러시아가 국제연합(UN)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밝힌 이후에 발생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UN 4자 대표단 회담이 이르면 다음주 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다.
WSJ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약 1800만t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좌초됐고,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수출이 막힌 상태에서)수확기가 되면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자 우크라이나 농부들의 토지와 창고가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