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개발협력 현장경험 쌓은 청년들, 주요 활동·성과 공유.

김은비 기자I 2024.12.08 12:00:00

기재부, ‘EDCF 청년지역전문가 성과공유회’ 개최
청년 34명 가나·스리랑카 등 파견돼 현장 경험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내외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현장 경험을 쌓은 청년들과 그간 활동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사진=이데일리 DB)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서울에서 ‘EDCF 청년지역전문가 및 서포터즈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유상원조 자금을 뜻한다.

이번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 유상원조 업무를 국내외에서 직접 체험한 청년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과 활동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선발한 후 개발도상국 한국수출입은행 사무소에 파견해 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실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4명의 청년들은 가나,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세계 각지에 파견돼 개발협력의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서 청년지역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파견 기간 동안의 주요 활동 및 성과에 대해 발표하며 서로의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EDCF 서포터즈’는 EDCF 온·오프라인 홍보를 위해 선발된 대학(원)생이다. 온라인으로는 인스타그램 등 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EDCF 홍보영상 및 브이로그(Vlog·자신의 일상 생활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게시물) 등 생동감 넘치는 영상물을 제작하고 게재한다.

오프라인 홍보활동으로는 대학교를 방문하여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캠퍼스 어택’이 대표적이고 홍보대사 연계 행사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EDCF 관심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서포터즈들은 한 해동안 홍보활동을 진행하며 겪었던 일화를 서로 공유하고, 홍보성과를 발표했다. 또 서포터즈들이 올해 홍보 활동을 집약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을 선보이며 그간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청년들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 담당 직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직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간 활동하며 가졌던 EDCF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상담을 진행하며 청년들의 유상원조 관련 진로에 대한 고민도 나눌 수 있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제개발협력 분야 직종에 청년들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성과공유회를 연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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