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T에 따르면, 월 4만 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요고 요금제’는 정규 요금제로 전환되었으며, 데이터 추가, VIP 멤버십, 티빙 광고형 서비스 제공 프로모션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네이버와 티빙의 프로모션 종료 후, 티빙을 무료로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요고 요금제’ 가입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고 요금제’는 KT닷컴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경쟁사의 요금제보다 저렴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5G 데이터의 1인당 평균 사용량은 28.1GB인데, ‘요고 요금제’는 월 4만 원에 30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에 KT는 처음에 2023년 7월 31일까지 한정 요금제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호응을 받아 정규 요금제로 변경했다. 특히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Y덤 혜택(데이터 2배 제공)을 추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다이렉트(온라인 가입 요금제)’와 달리, KT ‘요고 요금제’는 기존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려면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 같은 통신사 내에서도 더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하려면 KT와 LG유플러스는 위약금을 내야 하지만, SK텔레콤은 위약금 없이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다만,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결합할인은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만 원대 요금제부터 OTT(티빙 무료)를 제공해 스트림플레이션 시대에 고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예능, 영화,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