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협력도시` 찾는다…문체부, 동아시아문화도시 공모

김미경 기자I 2025.01.06 08:34:58

3국 협력 강화…다음달 3일까지 접수
내년 문화장관회의 한국서 개최 예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할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문체부 제공
앞서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안성시와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문체부는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내년 한 해 동안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 홍보하고 문화, 예술, 관광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선정된 한국 동아시아 문화도시에서 ‘제1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열린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주요 선정 기준은 △도시 역량 △사업 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 계획 △재원 조달 계획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문체부에 지자체장 명의 공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심사를 거쳐 올 3월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협력의 대표 사업으로서, 지난 10년간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교류하고 지역 발전과 3국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번에 선정될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제1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많은 도시가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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