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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1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한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총회에는 조합원 861명 중 543명(63%)이 참석했으며 514명이 포스코이앤씨 시공사 선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외 반대 25명, 기권 및 무효 7명 등이었다.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 방배15구역은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 ~ 지상 25층, 18개 동 1619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7553억원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재건축 사업으로 탄생할 새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 ‘오티에르 방배 더원(가칭)’을 단지명으로 제안한 상황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2일 용산구 용산 정비창전면 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해당 조합 총회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방배15구역 시공권 확보에 이어 오티에르 저변확대에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포스코이엔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한 상황이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위치한 용산 정비창전면 1구역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77가구·오피스텔 894실 및 판매·근생·업부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조합측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만 9558억원에 달한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9번지에 공동으로 홍보관을 꾸리고,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오프라인 홍보활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 역시 이같은 홍보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엔씨에 맞선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으로 ‘더 라인 330’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