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부동산 물건은 총 4243건으로 전주(4527건)대비 6.27%줄었다. 이 중 낙찰돼 주인을 찾은 물건은 1504건으로 낙찰율(입찰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35.45%였습니다. 전체 물건의 총 감정가는 5698억6822만원(전주 5238억8382억원)이었고 낙찰자들이 낸 낙찰총액은 3969억4060만원(전주 3708억8873만원)이었습니다. 평균 낙찰가율은 69.65%(전주 70.8%)였습니다. 지난주보다 물건은 줄고 낙찰가율도 다소 떨어졌지만 총 낙찰액은 250억원정도 늘어, 고가의 물건이 경매에 많이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경매시장에서도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5.92%로 지난주(84.92%)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감정가 3억짜리 아파트라면 지난주보다 300만원 비싼 2억5776만원을 써내야 낙찰받을 수 있었던 셈입니다. 이어 다가구 주택(80.31%)와 다세대 주택(77.77%)등 주거용 부동산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주택도 모두 전주보다 낙찰가율이 3~4%포인트 올랐습니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어 경매에 나오는 물건이 줄면서 낙찰비용은 더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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