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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되는 경기 위축은 고용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며 실업률을 5.3%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전 세계 미국 교역 상대국에 대해 대규모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미국에 대한 경기침체 공포는 확산하고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미국 주식의 대표 지수인 S&P 500은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단 이틀간의 거래만에 5조 400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가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내년 1월까지 매 회의마다 인하를 단행해 금리를 2.75~3%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현재 2.8%에서 연말까지 4.4%로 상승하더라도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우리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줄 것”이라며 “다만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세가 결국 우위를 점할 것이며, 이는 임금 상승세 약화로 이어져 연준이 임금-물가 상승의 악순환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