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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대화 복귀 촉구…공급망·SMR 경제안보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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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9.22 0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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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완전한 비핵화 원칙 재확인…“대화의 길 열려”
대만해협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美 확장억제 재확인
경제적 강압 공동대응…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강화
제3국 SMR 배치 속도…AI·반도체 등 첨단기술 협력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경제적 강압에 공동 대응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현(왼쪽부터)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1일(현지시간)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유엔대표부)
조현(왼쪽부터)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1일(현지시간)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주유엔대표부)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주간을 계기로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세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 지원 금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동시에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대만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하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미국은 핵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에 기반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공급망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세 장관은 자의적인 수출 제한을 비롯해 유해한 과잉생산과 시장 왜곡을 초래하는 경제적 강압 및 비시장 정책·관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일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을 강화하고 새로운 3국 경제안보 협의체 출범을 환영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 비축량 확대와 생산국·소비국 간 협력을 통해 공급 회복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체결한 한미일 SMR 협력각서에 따라 제3국 내 SMR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이행계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AI와 양자기술, 디지털 인프라, 바이오 등 핵심·신흥기술을 보호하고 반도체 분야의 3국 협력도 확대한다.

이날 회담에 앞선 포토세션은 약 1분간 진행됐으며 별도의 모두발언이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없었다. 퇴장 직전 한 미국 기자가 루비오 장관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엇을 요구할지, 이란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할지를 물었지만 루비오 장관은 답하지 않은 채 회담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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