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중순쯤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 올릴 듯

정재훈 기자I 2019.03.19 08:30:49

현행 3천원서 800원 인상 추진…4월 중순 적용
도 "수도권 특성상 서울·인천과 수준 같이 해야"

수원역 앞 길게 늘어선 택시.(사진=연합뉴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서울시, 인천시와 같은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3500원과 3800원, 4000원의 3가지 인상안을 제시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는 도의회 의견청취와 공청회 등을 거쳤다. 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같은 기본요금을 현재 3000원에서 800원 인상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수도권으로 공동생활권인 경기, 인천, 서울은 그동안 소비자 혼란을 막기위해 같은 금액의 기본요금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16일 서울시에 이어 지난 9일 인천시도 기본요금을 각각 800원 인상한 3800원을 적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수도권 특성상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는 인상한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택기 기본요금은 3000원으로 지난 2013년 10월 적용돼 시행중이며 2㎞ 운해 후 144m 또는 35초 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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