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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원회는 A 변호사 측에 입장을 밝힐 답변서와 소명 자료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A 변호사는 징계위원회에 오를 수 있다.
A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과 함께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인 사업과 B씨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재판관과 A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과 동문으로 해당 모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전해졌다.
당시 저녁 식사 중 B씨는 이 재판관과 A 변호사에게 본인의 이혼 소송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모임 이후 A 변호사는 B씨 이혼 소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A 변호사는 B씨의 부탁으로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원과 골프 의류를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대한변협은 이와 관련해서도 변호사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을 따질 예정이다.
한편 이 재판관은 골프와 식사가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받거나 재판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재판관은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는 B씨 주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