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59.87포인트(p) 떨어진 2130.81로 나타났다.
그동안 6주 연속 거침 없이 상승하다 2주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596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69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은 450달러 하락한 4232달러로 집계됐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50달러 내린 3327달러, 유럽 노선은 161달러 내린 2279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은 86달러 하락한 1311달러다.
호주·뉴질랜드는 360달러 하락한 1478달러, 남미는 333달러 하락한 4304달러다.
SCFI의 하락 원인으로는 미 동부 항만 파업 철회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 측이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파업이 취소됐다. 해상 운임 상승 압박의 주요 요인 하나가 제거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SCFI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며 높은 관세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해상 물동량이 줄어들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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