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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폐플라스틱으로 수소 만든다…리보테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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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1.05.06 0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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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열분해→가스→수소
국내 배출 800만t 중 절반에 적용가능
향후 수소연료전지·가스터빈 등에 활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034020)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자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 가스를 생산하는 역할을,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 설비와 공정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폐플라스틱 수소화 공정도. (자료=두산중공업)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면 고분자 화합물을 저분자화함으로써 가스나 액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를 지속 투입해 연속 생산할 수 있어 처리 규모를 쉽게 확대할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내년까지 수소를 하루 300㎏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경북 문경시 리보테크 공장에 설치하고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이후 실증 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에서 하루 3t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국내에서 매년 배출되는 폐플라스틱 800만여t 가운데 매립·소각·고형폐기물(SRF) 원료가 되는 400만t가량에 해당 기술을 적용 가능하다”며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한 수소를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는 두산중공업은 다방면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본사 공장 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선 풍력발전을 연계한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송용진(왼쪽)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가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두산중공업과 리보테크 간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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