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UNWTO 특별상 수상…지속가능한 관관실현 기여

강경록 기자I 2020.11.17 07:56:53

UNWTO 총회, 6일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려

서울관광재단, UNWTO 특별상 수상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2회 UNWTO(세계관광기구) 찬조회원 총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UNWTO 찬조회원 총회는 500여 개 회원의 연례행사로서 매년 특별한 공헌을 한 찬조회원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관광 재개 기여, 지속가능한 개발, 지역 사회와 연대, 민관협력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서울은 2016년도부터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최, 공정관광 글로벌 캠페인 등 공정관광 분야에서 UNWTO와 협력해왔다. 바르셀로나시, 포르투시와 업무협력(MOU) 체결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평화포럼과 연계해 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간 지속가능한 관광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화합을 위한 도구로서의 관광’ 부문에서 수상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서울은 공정관광 선도 도시로 지속가능한 관광 실천을 위해 UNWTO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이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은 UNWTO와 공동으로 ‘Fair Travel, Living Together’ 슬로건 아래 여행자와 주민 모두를 배려하는 공정관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여행자와 주민을 존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음·쓰레기 줄이기, 자연보호, 사회적 약자 배려, 윤리적 소비 실천 등 7가지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홍보한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여행자와 주민의 건강을 배려하는 안전여행 콘텐츠를 신규 개발했다. 또 국내 공정관광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 대상 캠페인 동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국내외 일반 시민 대상 공정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 목표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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