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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구한말 역사인물 서화작품 특별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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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I 2001.06.12 10:42:50
[edaily]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은 12일부터 20일까지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許維)의 사군자 작품을 비롯해 유길준(兪吉濬), 민영환(閔泳煥), 박영효(朴泳孝) 등 구한말 위인들의 그림과 글씨에 대한 특별경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선 말기 개화사상의 이론을 정립하고 갑오개혁을 이끌었던 구당 유길준(1856~1914)의 오언시와, 갑신정변의 핵심인물인 춘고 박영효(1861~1939)의 현판 작품이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의 시작가부터 입찰이 진행된다. 또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구한말의 애국지사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의 간찰(친척이나 지인끼리 주고 받는 편지)이 120만원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낙찰 예상가는 2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자 전통 남화의 본거지가 됐던 운림산방의 시조로 국내 미술사의 한 획을 그었던 허유(1809~1893)의 사군자 8쪽작품은 800만원의 시작가로 입찰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비 유학생인 유길준은 19세기말 한국 근대화의 선구적 이론가로 "법치주의적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를 제시한 "서유견문"으로 유명하다. 최초의 국기 제작자인 박영효는 김옥균, 서재필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며, 22년간의 망명과 유배생활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헌신한 인물이다. 민영환은 1905년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2천만 동포에게 보내는 유서와 주변 열강의 공사들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긴 뒤 자결하여 격변하는 근대사 속에 그의 우국충절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 경매되는 작품들은 모두 한 개인의 소장품이며 KBS "TV쇼 진품명품"의 감정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문 감정위원이 진품 여부를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옥션 홈페이지(www.auction.c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초기화면의 관련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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