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나이를 결정짓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생활 습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팽팽클리닉(팽팽의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일상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동안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세안은 미온수로,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부에 악영향
젊은 피부를 위해선 피부 온도와 유사한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다. 또한 피부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하고 수분 증발을 촉진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이 된다. 한편 차가운 물은 피부를 급격히 수축시켜 혈관과 근육에 부담을 주고 피지 등 모공 내 노폐물의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냉온과 관계없이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부의 수축과 이완을 유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수분 보충은 꾸준하게, 일상적 보습 꼼꼼히 신경 써야
수분은 피부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데 가장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과 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수분 손실이 빠르게 발생하므로 일상적인 수분 보충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사용하는 스킨 케어 제품뿐 아니라 건조한 부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가정과 업무공간에 가습기를 비치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조 대표원장은 “피부관리에 있어서 특히 놓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체내 수분 보충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원장에 따르면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외출 시 선크림 필수, 365일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 신경 써야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외출 시 선크림을 반드시 바르고, 실내에 있을 때도 선크림을 주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우나,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은 계절 구분이 없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되는데, 이 중 주름과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UV-A는 계절과 관계없이 조사량이 균일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지수와 PA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SPF는 주로 UV-B(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로,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 PA는 PA는 UV-A(자외선 A)에 대한 차단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플러스)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다. 일반적으로 SPF 30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SPF 50 이상은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해변, 산책 등 야외 활동 시 유용하다. PA지수는 +++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UV-A 차단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 잃어버린 탄력 찾아, 피부 나이 돌려주는 ‘실리프팅’ 고려
이미 피부 노화가 진행된 경우라면, 일상적인 관리 이외에도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일상적인 관리만으로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실리프팅을 통한 의학적 관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을 근막층에 삽입하여 피부를 당겨 올리는 시술로, 비절개 방식을 통해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효과가 즉각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실이 녹으며 생성되는 콜라겐을 통해 탄력 개선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등 실리프팅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며 “본인의 얼굴형과 피부 타입에 맞춰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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