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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자연자본을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닌 금융회사의 자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자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투자·대출·보험 등을 통해 연결된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산업별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도, 익스포저를 분석하고 산업재·소재·임의소비재를 핵심 관리 산업군으로 분류했다.
자연자본 위험을 실제 금융 심사에도 반영해왔다.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ESRM)를 통해 투자와 대출 의사결정에 자연 관련 위험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적도원칙을 적용해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환경·사회적 위험을 심사했으며, 지난해 총 20개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자연자본에 기여하는 금융상품 확대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관련 지표와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환경 부문 상품·투자·대출 등 ESG 금융상품 규모는 20조8000억원이다. 2030년까지 이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 관리와 순환경제, 친환경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자연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에 기여하는 분야로 금융 지원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주택, 지역 주민 태양광발전, 중소기업 ESG 컨설팅 등 생산적·포용적 금융에도 자연자본 관점을 적용해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K-Bee와 KB 바다숲 등 금융 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산업과 연결돼 있는 만큼 자연의 변화는 금융의 위험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지역사회·중소기업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