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은 주력 사업인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GS 건설의 분양 실적은 지난해 1만6000세대에 그쳤으나, 올해 연말까지 2만5000세대 수준의 분양 공급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유의미한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이 2021년에 2만7000세대 이상의 분양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회사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와 같은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착공이 시작된 현장이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추가 주택마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의 신사업(수처리, 배터리재활용, 데이터센터사업)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GS 건설은 본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멘텀이 확인되면서 자산활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이라며 “공급 규제 완화에 대해 베팅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GS건설의 밸류에이션 캡(상한)을 여는 신사업부문의 실적 신장 역시 GS건설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목표 주가자산비율(PBR)을 기존 0.6배에서 섹터 리레이팅을 고려해 0.7배로 적용했다”며 “대형 건설주 내 최선호주 추천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