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춘절 맞이 고위급 리셉션을 개최하고 전국 인민과 홍콩·마카오·대만 동포, 해외 교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하고 자오러지 전국민인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한정 부주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복잡하고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우리는 침착하게 대응하고 종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면서 난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전진해 중국식 현대화가 새로운 견고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통해 신질 생산력이 꾸준히 발전했다고 진단한 시 주석은 민생 개선과 고용·물가 안정, 빈곤 퇴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것과 글로벌사우스(남반구 국가들) 및 일대일로 등 중국 특색 외교를 적극 추진한 점도 소개했다.
시 주석은 “지난 1년간의 발전 과정이 매우 평범하지 않았고 성과가 고무적”이라면서 “우리가 신념을 확고히 하고 모순된 문제를 회피하지 않으며 위험과 도전에 맞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반드시 개혁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중국의 중장기 정책인 ‘14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라고 언급한 시 주석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20차 당 대회와 2중·3중전회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야 한다”며 “개혁 개방을 심화·확대하고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촉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을사년 뱀의 해인 점을 감안해 “중화 문화에서 뱀은 영성, 지혜, 생명력의 상징이고 풍년, 길상, 복을 의미한다”며 “각 인민이 뱀으로 천리를 달리는 열정으로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