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늘려 300억달러 이상 발행한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당초 2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됐던 글로벌 회사채 발행을 투자자 수요 폭증에 힘입어 300억달러 이상으로 증액했다. 이미 이날 오전 유럽 시장에서만 파운드화와 스위스프랑으로 약 110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확보는 올해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AI 설비 투자(CAPEX)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투자를 집행해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지난해 장기 부채가 4배 급증한 46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격히 불어나는 비용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한 모습이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날인오후2시13분 기준준깆 알파벳 주가는 전일대비 1.68% 하락한 31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회사채 발행 규모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과 현금 흐름 악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