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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광고 예산 할당 비율을 살펴보면 모바일 인앱 관련 예산이 20%, 모바일 웹 분야 17%, 커넥티드 TV (Connected TV, CTV)의 경우 16%, 데스크톱에는 15%의 예산을 각각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광고주들은 이들 디지털 미디어에서 광고를 진행할 때 점점 더 많은 비율로 프로그래매틱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답변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80%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광고주 및 미디어 구매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관련 광고 계획을 수립할 때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인앱 광고를 자주 또는 매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인앱 광고가 브랜드 얼라인먼트 (brand alignment)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와 같은 기업 장기적인 목표의 달성을 위해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광고주들이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인앱 광고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 광고 도달율 확장 (74%), 두 번째 고객 인게이지먼트 향상 (73%), 세 번째 광고 구매 효율성 (73%), 네 번째는 브랜드 얼라인먼트 (72%)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인앱 광고에 대해 광고주들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및 타겟팅과 관련하여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주들은 우려 요소를 완화하기 위해 셀 사이드 (sell side)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7%의 응답자들이 퍼블리셔 중 협력 업체를 선택할 때 퍼블리셔가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가능 여부를 주요 선택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하는 현실에서 SSP(Sell Side Platform)가 이러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성호 퍼브매틱 한국 시장 사업개발 담당 이사는 “이제 광고주들은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모바일 인앱이 점점 더 중요한 브랜딩 채널로 성장하고 있고 많은 장점을 가졌다는 사실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바일 앱 퍼블리셔와 개발자들 역시 이러한 광고주들의 최신 흐름을 포착하여 해당 광고를 유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들의 우려 사항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타겟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앱 개발자들은 지역 및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정을 이해하면서도 강력한 타겟팅 능력을 갖춘 SSP와의 협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