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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 의원 소환에 앞서 전날(18일)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 씨를 불러 각각 조사했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조사를 받았으나 김 시의원이 대질신문을 거부하면서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강 의원 공천헌금 사건은 누구의 지시에 따라 전달된 것인지, 강 의원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세 명의 진술은 결정적인 지점에서 갈린다. 김 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먼저 금액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씨를 함께 만났고 당시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자수서에도 강 의원과 남씨가 함께 있던 자리에서 남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남씨는 강 의원, 김 시의원과 함께 카페에서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현금 전달 당시에는 자리를 비웠으며 돈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왔을 때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실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이와 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다. 강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직후 “보좌관으로부터 사후에 보고받았다”며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해왔다. 돈이 전달된 현장에는 없었으며 당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2022년 4월 돈이 전달됐다고 지목된 당일의 사실관계와 강 의원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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