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4~5일 한국 부산에 모이는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들이 이같은 합의를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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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난 3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6.5%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호주중앙은행(RBA)도 지난 1일 4.5%에서 금리를 동결하며 인상 행보에 살짝 브레이크를 걸었다.
터키중앙은행은 지난 달 "유럽 채무위기가 외부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고, 러시아는 지난 달 31일 14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캐나다가 금리를 올렸고 인도 역시 지난 3월과 4월 금리를 인상하긴 했지만 대세는 아니다.
바클레이즈 캐피날의 줄리안 캘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고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세계 경제까지 뒤흔들렸던 2008년 악몽을 재현하지 않아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윌리엄 화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와 한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은 긴축을 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간은 ECB가 내년 2분기까지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는 ECB가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3일 다우존스 조사에서 미 국채 입찰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딜러(PD)들 대부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BNP파리바만이 이번 분기 인상을 점쳤고 UBS가 9월 인상을, 도이체방크가 11월 인상을 예상했지만 골드만삭스가 오는 2012년까지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부분은 금리인상 시점이 가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