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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째 공채' 삼성, 하반기 GSAT 실시…반도체·AI 미래 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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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10.25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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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GSAT…삼성전자 등 19개 관계사 참여
국내 첫 공채 도입…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
이재용 회장 "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투자 지속"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이 24~25일 이틀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이어가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하반기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삼성은 지난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다. GSAT 이후 다음 달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한다.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지난 17~18일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응시자의 PC 환경과 네트워크 등을 사전 점검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별도의 SW 역량테스트를 치렀다. 삼성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역량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삼성은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실시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외환위기 등 일부 예외적인 시기를 제외하면 오일쇼크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공채를 이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등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확대해왔다.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감독관이 지난 17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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