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수혜…목표가↑-메리츠

이명철 기자I 2019.01.29 08:01:3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효과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3000원으로 5.1%(4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10일 목표주가(7만9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2.0%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1304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39.3% 각각 증가해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았다”며 “D&G 인수 효과와 비계열 물량 확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1%, 11.6% 증가한 5009억원, 1319억원이다. 계열사 현대기아차 신차 라인업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 모멘텀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상반기 국내 쏘나타, 펠리세이드를 시작으로 3분기 제네시스 G80, 4분기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주요 차종 신차 효과가 지속돼 유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M&A를 올해 핵심 경영 목표로 삼아 국내외 디지털 대행사 인수에 따른 비유기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당 확대 기대감도 투자 포인트다. 정 연구원은 “2013년부터 이어진 주당배당금(DPS) 상향 기조가 지난해 DPS 1500원로 지속됐다”며 “올해도 신차 사이클과 M&A를 통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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