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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횡보…"파운드리·M&A 관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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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I 2021.04.30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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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18.2%증가, 영업이익 45.5% 증가
2분기 매출액 감소하지만, 영업이익 10.5조원으로↑
"주가, 메모리·폰 주력사업외 새로운 상승동력 필요"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반도체 호조로 10조원대를 기록하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삼성전자 주가가 양호한 실적에도 8만원 초중반대 횡보를 이어가면서 기존 주력 사업 외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29일 종가는 8만1700원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45.5% 증가한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텍사스 반도체 공장 정전 사고와 메모리반도체 신규 라인 구축 비용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1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2분기에는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영업이익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61조원으로 1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감소와 주요 부품의 공급 차질로 스마트폰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D램의 판가 상승 폭은 두 자릿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초중반대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 외의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존 주력 사업인 메모리,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파운드리나 인수합병(M&A)와 같은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2분기는 물론이고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자체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기대하는 모습은 메모리의 제왕을 넘어 ‘TSMC와의 격차를 좁혀가는 위협적인 파운드리 플레이어’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것이 바로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진으로 나타난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반기 삐끗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이 올해 연말에서 내년으로 가면서 개선된 성과를 내는 것이 삼성전자의 첫 번째 미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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