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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줄어 5월(-0.2%) 이후 두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은 같은기간 각각 0.4%, 0.2% 증가했지만 공공행정이 8.3% 감소한 영향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가 3.9%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비금속광물이 각각 1.6%, 5.9%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문·과학·기술이 5.2% 감소하고 도소매(1.7%), 정보통신(2.7%) 등이 늘었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에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등 대면 서비스업의 감소에도 이전 확산기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소폭에 그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제주체의 소비행태 변화, 학습효과, 백신접종 확대 등이 이번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증가세 지속에도 공공행정 생산이 크게 줄면서 전산업 생산 감소를 이끌었다. 공공행정 생산은 지난 2013년 3월(-9.8%)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그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지난달 백신 구입 관련 지출이 줄어드는 등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생산과 더불어 소매판매 역시 전월대비 0.6% 줄며 두달만에 감소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1.6% 증가했지만 공급 차질을 겪은 승용차 등 내구재가 2.8%,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미친 의복 등 준내구재가 2.7% 각각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 및 잡화점이 전년동월대비 1.0% 줄었다. 반면 무점포소매(16.8%), 백화점(11.5%), 대형마트(7.8%), 전문소매점(7.2%), 면세점(3.8%), 편의점(3.5%) 등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각각 4.0%, 1.1% 늘면서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2.8% 늘었다.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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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약화되면서 최근 경기 개선흐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지난달 주요 지표 수준이 상당히 높았고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불확실성 커진 상황에도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소매판매도 비교적 소폭 감소에 그치면서 경기가 우려한 것보다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해 6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2.6으로 같은기간 0.2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로나19 4차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어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어 심의관은 “수출 호조와 백신 접종 확대, 정부 지원 정책 등 상방 요인도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생각보다 길어져 소상공인 업황 개선 지연 우려가 있고 국제유가 상승, 미국 통화정책도 불확실성 증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 역시 “코로나 확산세 장기화와 거리두기 연장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 경제충격 최소화 및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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