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0兆 대어` 스포티파이 IPO 임박…음반사와 로열티 곧 합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17.03.17 08:25:22

스포티파이, 유니버셜-소니-워너와 로열티 합의 성사직전
나스닥 IPO 급물살 탈듯…몸값만 9.6조원 이르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Sportify)가 수개월에 걸친 대형 음반사들과의 힘든 라이선싱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큰 장애물 하나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IPO 딜의 일환으로 스포티파이가 유니버셜과 소니, 워너 등 대형 음반사들에게 지급하는 음원 로열티를 인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스포티파이는 이 회사 정책에 반대해 지난 2014년 자신의 모든 음원을 삭제하도록 한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팝스타들의 음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동안 유료로만 음원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음반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무료서비스를 제한해주길 스포티파이에 원하고 있다.

이같은 합의를 놓고 스포티파이는 음반회사들과 수개월간 협상을 벌여왔고 수주일내에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보유하고 있는 3000만곡 대부분을 이들 회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특히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셜과는 근 2년씩이나 협상을 벌여왔다. 이들 3대 대형 음반사는 스포티파이의 소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IPO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번 합의가 이뤄질 경우 스포티파이는 IPO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음악 스타트업으로 기분에 맞춰 음악을 추천해 주고 광고를 붙인 무료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최근 외부투자를 받으면서 기업 몸값을 85억달러(원화 약 9조6000억원)로 평가받기도 했다. 유료 가입자수도 이미 5000만명을 넘었다. 다만 지난 2015년 매출이 19억5000만유로까지 늘고 유료서비스 요금수익도 16억3000만유로까지 증가했지만 1억7300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