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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맛 사로잡는다”…한국관광공사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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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상 기자I 2025.06.02 08:39:32

방한 일본 관광객 관심사 1위는 ‘한국 음식’
11월까지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본격 진행해
일본인 전용 메뉴 및 혜택으로 접근성 강화
춘천, 대구, 광주 등 5개 도시 대표 음식 선정
관광지 연계 할인 쿠폰북으로 지역 소비 촉진

전주 지역특화음식 캠페인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찾는 일본인의 가장 큰 여행 동기인 ‘음식’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사가 지난해 진행한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현지의 맛있는 한국 음식’(45%)이었다. 이는 전체 외래관광객 평균 응답률(32.8%)보다 높은 수치로, 일본인의 ‘미식 여행’ 선호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수원 왕갈비, 대구 막창, 춘천 닭갈비, 전주 막걸리, 광주 떡갈비 등 지역별 대표 음식을 중심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에 점심 특선으로만 제공되던 메뉴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막창·닭갈비·막걸리 안주상 등을 1인분으로 개발해 일본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캠페인 참여 관광객에게는 각 지역 관광지 및 인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도 제공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지역특화음식을 소개하는 등 캠페인과 연계한 방한 여행상품도 개발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가파르다”라며 “공사는 일본인 맞춤형 방한마케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대구와 수원에서 진행된 파일럿 캠페인을 통해 약 1600명의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광주, 강원, 전북 등으로 협업 지자체를 확대해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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