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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뿔찌르레기는 지난달 20일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한 무인도에서, 회색머리노랑딱새는 지난달 30일 옹진군 소청도에서 각각 1개체가 발견됐다.
검은뿔찌르레기는 중국 남부지역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동부지역까지 널리 분포하는 찌르레기과에 속하는 텃새다. 몸길이는 25.5∼27.5cm, 무게는 110g 정도며 몸 대부분이 검은색인 찌르레기와 비슷하다. 부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여러 개의 짧은 깃이 뿔처럼 올라와 있고 비행할 때 날개에 흰색의 큰 무늬가 뚜렷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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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검은뿔찌르레기와 회색머리노랑딱새는 본래의 서식지에서 벗어난 ‘길잃은새’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철새연구와 생물종 발굴을 위해 옹진군 소청도에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건립 중이다. 소청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철새의 주요 이동 통로로서 철새연구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