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소형 우주발사체 전문 기업 로켓 랩(RKLB)은 위성 통신 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를 약 8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후3시33분 로켓랩 주가는 전일대비 3.12% 오른 101.07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발사체 제조부터 위성 통신망 운영까지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 우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대형 인수합병(M&A) 공시 이후 매수세가 이례적으로 몰린 점에 주목했다.
최근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로 우주 항공 섹터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거래가 회사의 성장 정체성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낙관론이 번진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스페이스X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의 정면대결 구도를 일축했다.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와 달리 이리듐은 기상 악화에도 끊기지 않는 저대역 특수 목적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군사나 해양 등 틈새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확보해 안정적인 구독형 매출을 더했다는 진단이다.
이번 결합으로 255만명의 가입자를 단숨에 확보한 로켓랩은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졌다.
월가에서는 유일한 상장 우주 종합 플랫폼 기업인 로켓 랩이 스페이스X의 사업 모델을 추격하며 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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